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26일 개막..9개국 146명 참가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7개 핵심기능 직종 겨뤄
  • 등록 2016-04-27 오전 8:58:19

    수정 2016-04-27 오전 8:58:1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은 지난 26일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 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열고 사흘 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경연 대회로,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했다.

대회종목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 및 지그 설계, CNC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7개 핵심기능 직종이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중공업(010140)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73명이 해외법인에서 참가하는 등 해외 참가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 및 비전분야 장비 시연 및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부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널 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 및 비전 검사장비 시연 전시회,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의 작품 전시 등도 마련됐다.

이밖에 삼성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시연과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도 열렸다.

한편 400여명의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회장을 찾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 참여해 선배 기능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은 2008년부터 그룹 차원의 기능경기대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은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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