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인도서 올들어 최고점유율 18.5%

전년보다 22.9% 늘어난 4만4000대 판매
  • 등록 2015-12-13 오전 10:53:40

    수정 2015-12-13 오전 10:53:4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인도에서 올 들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인도에서 4만4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11월보다 22.9% 늘었다.

점유율은 18.5%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스즈키마루티(46.9%)에 이은 압도적 2위였다. 3~7위권인 마힌드라(7.8%) 혼다(6.2%) 타타(4.6%) 도요타(4.4%) 등과 여전히 큰 격차였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올 1월 16.8%로 출발해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크레타 등 신차를 투입 여파로 하반기부터 17.0%대를 넘어섰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경쟁 신모델 출시로 베르나(국내명 엑센트)는 부진했으나 i10, i20과 신차 i20 액티브, 크레타 등이 잘 팔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23만6000대로 11.5% 늘었다. 20%대 성장했던 최근 두 달과 비교해 상승폭이 줄었다. 1위 스즈키마루티 판매량이 10.6%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론 상승세였으나 혼다, 타타, 도요타 등의 판매는 줄었다.

현대차의 1~10월 누적 판매량은 43만4000대로 전년보다 14.6% 늘었다. 누적 점유율은 17.2%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은 252만8000대로 전년보다 8.4% 늘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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