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제과(00499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롯데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지분 2%가량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1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19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에 올라와있다.
지난 5일 롯데제과는 일본 ㈜롯데가 블록딜로 주식 2만9365주(지분 2.08%)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일본 롯데는 제과업체로 롯데제과와 해외시장 네트워크와 유통채널 공유,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 협력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지분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일 롯데의 통합경영 및 시너지 창출를 강조했다. 지난 9월 국정 감사에서 그는 “한·일 롯데제과는 해외시장에서 많이 협력해왔고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며 “세계 제과시장에서 두 회사의 순위는 30위 정도지만, 두 회사를 합친다면 7~8위 정도의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호텔롯데 중심 지주사 전환시 롯데제과 수혜-이베스트☞신격호 회장, 특수관계인 추가…롯데제과 지분율 54.62%☞일본 (주)롯데, 韓롯데제과 주식 2.1%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