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에 도움을 준 혐의로 전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포스코건설 전 경영진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흥우산업과 포스코건설의 뒷거래에 관여한 혐의로 우모 흥우산업 부사장을 지난달 26일 구속했다. 검찰이 비자금 창구 기능을 한 흥우산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면 정동화(64) 전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전직 핵심 경영진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