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리겠지만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 21나노 공정 전환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1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비해 17% 많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마이크론 생산 차질에 따른 애플향 시장점유율 확대가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가 계적으로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1조4300억원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문제는 단기 호실적이 아니라 IT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TV 수요 부진, 선진시장 내 PC 수요 부진으로 세트 재고 증가 등으로 최근 TSMC,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주요 업체들의 1분기 실적 하향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21나노 공정 전환 성공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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