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8일 “(리퍼트 대사의) 혈압과 체온은 모두 정상”이라며 “상처 부위 문제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야 대표 등의 병문안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0~10까지 척도로 나뉘는 자가 통증측정평가에서 전날보다 낮은 1~3 정도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치의 유대현 교수는 “9일 밤 실밥을 뽑고 퇴원은 11일 예정이었는데 (회복속도가 빨라) 10일이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상태에 따라 이르면 10일 오후, 늦으면 11일 오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창제 미 대사관 공보참사관은 “(리퍼트 대사가) 한국인으로부터 받은 밀려드는 성원에 감사해 하고 있다”며 “김치를 먹었더니 힘이 더욱 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우 참사관은 병문안과 관련, “회복도 중요하지만, 한미관계를 계속 수행하는 업무의 하나로 봐달라”며 “리퍼트 대사는 손님들 만남과 동시에 한반도 분단을 다룬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두 개의 한국’(The Two Koreas)‘을 다시 읽고 있다. 한반도의 역사를 스스로 복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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