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야는 10일 의정부 화재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의정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00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부상을 당한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추운 겨울 큰 사고를 겪은 유가족 분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지난해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여전한 안전불감증이 큰 사고로 이어지는 듯해서 안타깝다”며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의정부 대형화재로 희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며, 더 큰 인명피해 없이 빨리 사고가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피해 주민들에 따르면 대비방송이나 화재경보는 물론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고 사고 지역이 다세대 밀집지역으로 소방차 진입까지 어려워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사고가 담양 펜션 화재 사고처럼 허술한 안전관리가 만들어낸 인재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소방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