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 유가가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항공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3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대비 2.05% 오른 4만2350원을 기록 중이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57% 상승한 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AK홀딩스(006840)는 2.43% 상승세고
예림당(036000)도 0.46% 오른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유 등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7달러(3.85%) 떨어진 배럴당 74.2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77.92달러로 2.46달러(3.06%) 하락했다. 지난 2010년 9월 이후 4년2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가격전쟁은 없으며 사우디의 석유정책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유가하락을 용인하는 발언을 한데다 미국 내 석유 생산량이 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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