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는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모술 댐 주변과 신자르 산악 지대 등 이라크 북부에 최소 9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일대는 IS 무장세력이 이달 초 장악한 곳이다.
이번 공습으로 IS의 병력수송차량 4대와 무장차량 7대, 2대의 군용 지프차 등에 타격을 입혔으며, IS 대원 1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 작전은 IS가 이라크 북부 지역의 소수종족 야지디족 주민에 개종을 강요하며 학살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라크 정부는 IS가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한 이후 종족 탄압으로 사망한 야지디족 주민이 최소 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S는 이전에도 야지디족 마을을 습격해 주민을 생매장하고 수니파 무장대원과 강제결혼을 위해 300명 이상의 여성을 납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