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年 3백만대 생산체제 구축"

"올해 전년대바 5% 증가한 296만대 판매"
이삼웅 기아차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 등록 2014-03-21 오전 9:49:56

    수정 2014-03-21 오전 9:50:2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형근 기아자동차(000270) 부회장은 “올해 3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객 중심의 경영활동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서 비롯된 신흥국의 성장둔화와 일본의 엔저기조 가속화, 원화 강세를 포함한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라면서도 “위기에도 글로벌 선진업체로 도약하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만의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만들려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창의적인 판매와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올해 판매목표는 전년대비 5% 증가한 296만대를 판매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아차 주총에서는 이삼웅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사장은 오는 201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는다. 홍현국, 이두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도 다시 선임됐다.

이밖에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이사 보수 한도를 작년과 같은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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