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에잇세컨즈가 국내 핵심상권 공략에 나섰다. 론칭 초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연 뒤 명동, 강남에 이어 이번에는 코엑스 상권에 진입한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제조·유통 일괄형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다음달 1일 코엑스몰 1층 입구(밀레니엄 광장)에 1188㎡(36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에러밴드 패션부문 관계자는 “코엑스는 분당 서초 잠실 등의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패션의 요충지”라며 “올해 들어서는 첫 매장이자 26호점인 코엑스점을 기점으로 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점은 남성·여성·데님·라운지웨어·액세서리 등으로 제품 구성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에잇세컨즈는 연령별·상황별로 고객군(郡)을 세분화해 상품 라인을 재정비 했다.
남성·여성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확대하는 한편 기본 핵심상품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구매력이 높은 20~30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매장은 입구에서부터 내부까지 쇼핑 동선을 고려해 집기 배치도 격자무늬 형태로 통일하는 등 신상품을 일주일 단위로 선별, 진열해 쉽고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정미 에잇세컨즈 사업부장 상무는 “에잇세컨즈 코엑스몰점 개장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통 공급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며 “올해는 구매력이 있는 20~3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확대하는 등 상품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