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청량음료 마시면 `뇌졸중` 발병 확률 높다

  • 등록 2012-11-01 오전 10:14:45

    수정 2012-11-01 오전 10:14:45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여성이 청량음료를 하루 한 캔씩 마시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40~59세 여성 4만 명을 대상으로 청량음료 섭취량을 포함한 식생활습관을 1990년부터 2008년까지 18년여에 걸쳐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청량음료를 매일 한 캔 마시는 여성은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8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기간에만 2000명이 뇌졸중에 걸렸다.

허혈성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것으로 뇌졸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청량음료 섭취는 뇌출혈이나 심장병의 발병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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