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애완견들도 사람처럼 주변에 우는 사람이 있으면 위로하려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런던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애완견들이 인간의 감정을 알아보고 우는 사람에게 다가와 감정이입을 하며 위로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나이와 품종이 다른 애완견 18마리 앞에서 실험에 참가한 사람을 셋으로 나눠 각각 울고 말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그 결과, 개들은 20초간 우는 시늉을 한 사람에게 몰려가 코를 비비거나 핥는 등 접촉하며 순종적인 행동을 했다.
연구팀은 "개들이 슬퍼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순종적인 태도가 우는 사람을 위로하려는 인간의 태도와 유사했다"며 "애완견들이 우는 사람에게 접촉했다는 것은 개가 주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슬픈 감정을 이입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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