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전 세계 차원의 냉전은 끝났지만, 한반도에서는 냉전이 끝나지 않았다. 좌파는 이러한 관점을 `시대착오적인 보수반동`으로 몰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북한은 수십만 군중집회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구체적으로 예고한 바 있으며 제3차 핵실험은 언제라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의 새로운 도발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외교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과 중국, 유엔과 긴밀한 사전협의를 해 북한이 만약 새로운 도발을 한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는 게 정부의 일이며, 대통령은 새 도발시 국민이 동요하지 않도록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