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스코 3%대 급등..`가격인상 기대감`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포스코(005490)가 제품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36%(1만6000원) 오른 4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2일 주문분부터 열연, 냉연, 후판 등 주요제품을 t당 16만원 인상키로 하고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인상률은 품목별로 14~16%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정부가 철강업체 가격 인상을 제한해왔고 몇몇 중국업체들의 최근 가격 인하는 수요 부진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가 축소됐었다"며 "결과적으로 가격 인상은 단기적으로 업종내 안도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남아 있는 몇 가지 실망스러운 점들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고정적이지 않고 일본에서의 수출이 늘고 있으며 마진을 유지하기에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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