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협력사, ''강덕수 핫라인'' 생긴다

STX그룹, 15일 50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와 해외시장 동반진출, 발주물량 사전예고제 도입
  • 등록 2010-10-15 오전 9:52:41

    수정 2010-10-15 오전 9:52:4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그룹이 500여개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사내 교육 인트라넷을 협력사들와 공유하고, 강덕수 회장과 협력사 대표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핫 라인(Hot-line)'도 개설한다.

STX(011810)그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선포했다.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선포식 행사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80여명의 협력사 대표단을 비롯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교육지원 확대 ▲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등 '4대 실천내용'이 담겨 있다.

금융지원· 기술협력 등 기존 상생 프로그램에 해외시장 동반진출, 발주물량 사전예고제 도입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교육 인프라도 협력사와 공유해 상호간 직원 경쟁력 강화도 도모하게 된다. 
 
또한, 1∙2차 협력사들과의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언제든 강덕수 STX그룹 회장 및 계열사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STX 핫라인’도 개설할 계획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금껏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생 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되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STX는 협력사와 함께 남들이 개척하지 못한 길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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