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금융상품 금리 `줄줄이 인하`

"최근 시장금리 급락 반영"
RP·MMW 등 상품성 떨어질듯
  • 등록 2010-09-14 오전 10:33:15

    수정 2010-09-14 오전 10:30:04

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14일 10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하자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금융상품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금융상품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래에셋증권(037620)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의 RP와 MMW 제시수익률이 인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기간에 따라 최저 2.30%, 최고 3.40%로 제시했던 MMW 금리를 2~3개월 기간물의 경우 5bp(0.05%포인트) 낮추고 4개월과 9~12개월물의 경우 10bp 각각 낮추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기간에 따라 MMW 금리를 각각 5~10bp 씩 낮춘 2.30~3.40%로 제시키로 했다.

대신증권은 RP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개인 RP의 경우 181~365일물일 때 3.40%였던 금리를 3.20%로 20bp 인하했고, 법인대상 RP는 3.30%에서 3.20%로 10bp만 낮추기로 했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금융상품 수익률 인하는 최근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RP는 물론이고 RP금리에 플러스 알파를 제시하는 MMW 모두 시장금리에 연동되는데 최근 채권시장에 매수세가 넘치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가 급락해 수익률을 낮출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간다면 시장금리 하락 때 이익을 낼 수 있지만, 건전성 규제 때문에 단기물로만 짧게 가져가고 있어 시장금리 하락을 즉시 반영해야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발빠르게 금융상품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상품 자체 매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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