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계시장 8.2% 점유..`빅5` 넘본다

현대차 5.5%, 기아차 2.7% 점유율 달성
기아차, 3Q 글로벌 판매 43만8천대..`사상최대`
  • 등록 2009-10-23 오전 10:29:50

    수정 2009-10-23 오전 10:29:50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 국내외에서 모두 131만7000대를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이 8.2%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점유율 6.5%에서 1.7%포인트 오른 것으로, 현대·기아차로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기아차(000270)는 2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 전세계에서 사상 최대인 43만8000대를 판매하며 2.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87만9000대를 판매, 처음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5%를 넘은 현대차(005380) 실적과 합치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8.2%로 올라가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판매순위는 르노·닛산에 이은 6위였다.

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실시된 중국 정부의 중소형차 위주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프라이드, 쎄라토 및 신차인 중국형 포르테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신차효과 및 각국 정부 지원책으로 판매가 신장됐다. 미국시장에선 매월 3%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9월 시장점유율이 2%에 육박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 신차 준대형 세단 `K7`을 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차 K7은 기존 차종의 후속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급"이라며 "국내외에서 기아차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라인업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9월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30.1%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9%보다 4.2%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같은기간 글로벌 현지판매도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 전년대비 11.7% 증가한 118만6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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