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가격 인상"...4년만에

내달 가격 인상...보령제약 `겔포스엠`도 내부 논의 중
  • 등록 2009-01-19 오전 10:38:05

    수정 2009-02-02 오후 5:36:39

[이데일리 문정태기자]피로회복제 박카스와 위장약 겔포스 등 대표적인 일반의약품들의 가격이 내달을 전후로 인상될 전망이다. 
 
19일 동아제약(000640) 관계자는 "원자재 값 인상에 따른 부담 등 가격인상 요인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가격 인상에 관한 내부적인 사내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박카스는 지난 2005년 이후 4년 동안 한 차례도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며 "인상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상 시기는 대략 2월말 전후로 예측되고 있는데, 현재 400~5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박카스는 인상 후에는 500원이 넘는 곳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003850)도 위장약 '겔포스엠'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인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약품(004310)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의 가격도 내달부터 1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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