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 타진..외국인도 측면지원

  • 등록 2008-07-31 오전 10:10:48

    수정 2008-07-31 오전 10:10:4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31일 코스피가 1600 돌파 타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한층 안정적인 상태에서 출발한 국내증시는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조금씩 고점을 높여잡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선물시장 외국인도 310계약을 순매수하며 현물시장 외국인과 보조를 맞추는 중이다.

현선물 시장 공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우려했던 베이시스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주 만큼은 아니지만 1.8포인트 전후의 베이시스가 기록되면서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 오히려 1000억원대 가량의 물량이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1.01%) 오른 1593.5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600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1600 상회와 동시에 일부 경계물량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진입 시점은 뒤로 늦춰잡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최근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철강금속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다. 철강 대표주 포스코(005490)는 현재 4% 올랐고, 동국제강(001230)과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여타 중형주들도 견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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