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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은 2곳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당원과 일반국민 각 2000명을 대상으로 당원 50%·일반국민 50% 비율로 진행됐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로 통과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원내대표, 주호영 전 원내대표, 홍문표 의원, 조경태 의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결과 발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거티브 없이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웅 의원은 결과 발표 직후 SNS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님들 축하드린다. 낙선한 두 후보님들, 수고하셨다”며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주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승복했다.
일각에서는 초선 등 정치 신예들이 선전하기에는 예비경선 룰이 불리했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당 선관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보수 지지층의 당심이 더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본선에 진출한 5명은 6월 11일 전까지 2주 간 권역별 합동연설회 4차례, TV토론회 5차례를 진행한다. 이후 내달 9~10일 본경선을 통해 당 대표를 가린다. 본경선에서는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70%, 30%씩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