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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욕증시는 부양책 확대 기대와 차익실현 움직임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전장대비 0.38% 오른 2만129.8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오른 3690.01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1만2771.11에 마감했다.
대통령 서명만 남겨뒀던 추가 경기 부양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요구에 막판 변수가 생겼지만, 오히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반면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만에 다시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80만3000명으로 전주 3개월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서 8만9000명이 감소했다.
달러화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를 반영한 파운드화의 강세를 반영해 하락했다. 영국과 유럽연합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90.407을 나타냈다.
23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6.2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7.90원)와 비교해 0.35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