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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주목하며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는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반등을 나타냈다. 미국의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최근 19개월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1.5)도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 역시 54.8로 17개월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PMI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기업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가속화 등에 119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7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30원)와 비교해 5.5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