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이달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 개시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으로 카카오뱅크 계좌 조회
사전신청 접수…서비스 오픈 즉시 알림 제공
  • 등록 2019-12-13 오전 8:35:04

    수정 2019-12-13 오전 8:35:0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서비스 업체 뱅크샐러드는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카드사에 이어 제1금융권까지 100% 연동하게 됐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모아 맞춤형 자산분석 및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1금융권 중 유일하게 카카오뱅크만 연동되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며 “지난 1년간 접수된 금융사 연동 문의 중 7000건 이상이 카카오뱅크 관련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뱅크샐러드는 오픈뱅킹 도입 초기부터 금융데이터 연동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카카오뱅크 연동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연내 모든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들은 앱에서 기존 금융사 연결시와 마찬가지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본격적인 연동 서비스에 앞서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 오픈 알림 받기`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에 카카오뱅크 연동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서비스 오픈 즉시 알림을 제공해 계좌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연동 사전 신청은 뱅크샐러드 앱 내 `MY금융` 첫 화면에 뜨는 팝업 창을 클릭하면 된다.

이번 오픈뱅킹으로 조회되는 카카오뱅크 계좌는 △입출금 △예금 △적금 △세이프박스 등이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가 조회됨에 따라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모든 금융 거래 내역 확인 및 분석, 이를 통한 솔루션 서비스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예적금 및 세이프박스는 MY금융 자산 내역에 개인의 자산으로 포함된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카카오뱅크 연동을 기점으로 고객들의 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를 통한 개인 맞춤 서비스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요 고객인 2545세대들이 보다 편하게 돈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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