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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3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대비 0.5%포인트 내린 69.1%(매우 잘함 49.3%, 잘하는 편 19.8%)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2주 연속 70% 선에 근접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포인트 오른 26.6%(매우 잘못함 16.1%, 잘못하는 편 10.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3%포인트 내린 4.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16일) 일간집계에서 70.1%(부정평가 23.5%)를 기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청와대의 3·26 대통령 개헌안 발의 예고와 헌법전문, 기본권, 지방분권, 경제 부문 개헌안 발표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9~21일)에서는 69.3%(부정평가 26.4%)로 하락했다. 대통령 개헌안 중 토지공개념 강화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됐던 22일(목)에도 68.1%(부정평가 28.5%)로 내렸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관련 보도가 확대됐던 23일(금)에는 68.8%(부정평가 26.8%)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69.1%(부정평가26.6%)로 마감했다.
세부적으로는 진보층, 서울, 60대 이상과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 하락했다.
이같은 변화는 청와대의 3·26 대통령 개헌안 발의 예고, 토지공개념 강화 등 개헌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관련 보도 확대가 일부 지역의 지지층 이탈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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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전주대비 0.8%포인트 오른 52.6%로 2주째 상승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부산·경남·울산(PK),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4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영남과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2.0%p 오른 20.6%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다시 20%대로 반등했다. 주로 TK와 PK, 4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하며 다시 5% 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40대에서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2.6%로 3주 연속 2%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포인트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0%포인트 내린 1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18년 3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633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