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 성공으로 5300억 규모의 용선료를 절감하게 됐지만 주가는 급락세다. 또한 용선료 협상이 진행 중인 한진해운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대비 9%(1450원) 급락한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 전환이다. 용선료 협상 성공에도 불구하고 출자전환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에 따른 대규모 물량 부담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진해운도 동반 약세다.
한진해운(117930)은 5.07%(115원) 내린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단과 한진그룹의 유동성 지원을 둘러싼 갈등이 용선료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