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1일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을 내정했다. 김 실장이 또 1급 자리인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됨에 따라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까지 포함해 원내대표 비서실장만 4번째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 2회,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대대표 특보 등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지난 14대 때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시작해 국회와 청와대, 정당 등에서 20년 넘게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이다. 그는 몸에 밴 성실성과 소통능력으로 어느 조직에서든 활력을 불어 넣고 친화력이 뛰어나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김 실장은 “38명의 의원들이 오래 준비해온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문제 해결하는 국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며 “양당독점체제의 기존 국회 관행에서 벗어나 국리민복에 도움이 되는 사안에는 어느 당과도 대화하고 타협해서 민생을 챙기는 국민의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광주 동남갑구 예비후보로 나서 ‘하루 유권자 1000명과 악수하기’등 발로 뛰는 선거운동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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