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8포인트, 1.08% 오른 1855.0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지난 12일 1830선까지 하락했지만, 이날 개장과 함께 단숨에 185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3달러(12.3%) 올라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힘입어 유럽과 뉴욕증시도 반등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유로존의 금융 위기 우려를 적극적으로 진화하고 나섰고,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에 소비지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모처럼 상승했다.
한국 외환시장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안도감이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하락한 120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0.37%)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2.47%), 은행(2.22%), 건설업(1.81%) 등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1.74%), 의료정밀(1.49%), 비금속광물(1.65%), 철강및금속(1.4%), 의약품(1.4%) 등도 강세다.
반면 전 거래일 4.5% 급등했던 현대차(005380)는 0.73%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아차(000270)도 0.76% 약세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이 0.38% 내리고 있고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등이 보험주 약세를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9포인트, 1.64% 오른 618.44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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