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그리스 發 '희소식'

  • 등록 2015-07-14 오전 9:29:02

    수정 2015-07-14 오전 9:29:0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만장일치로 합의됐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66포인트, 0.27% 상승한 2067.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진전이 보이자 30포인트 넘게 올랐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최대 86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됐다. 그리스 의회는 관련 법안을 오는 15일까지 승인해야 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890억유로 현행대로 유지했다.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분간 그리스 은행들의 영업 중단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언제 영업이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13일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1만7977.6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2099.60, 나스닥 종합지수는 1.48% 상승한 5071.51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 시한이 또다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관망세가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4센트, 1% 하락한 52.20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은 573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8거래일째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2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4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의약품이 1.77%, 철강및금속이 1.55%, 기계가 0.59%, 증권이 0.61%, 유통업이 0.8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01.9%), 전기전자(0.33%), 통신업(0.34%), 보험(0.11%)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47%, SK하이닉스(000660)는 0.99%, 제일모직(028260)은 0.27%, 삼성생명(032830)은 0.48%, SK텔레콤(017670)은 0.78%, 네이버(035420)는 0.49% 빠졌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0.52%, 현대차(005380)는 0.4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88%, 삼성전자우(005935)는 0.11% 오르고 있다.

대한제강(084010)은 철근가격이 동결된 가운데 철근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수요 증가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에 0.45% 오른 1만1050원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005490)도 저가매수세 유입에 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우선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케미칼우(009835)는 가격상한선까지 치솟아 2만400원을 기록했으며 호텔신라우(008775)는 11.52%, 대원전선우(006345)는 12.50% 급등했다. 태영건설우(009415)도 27.30% 올라 상한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6.21포인트, 0.83% 오른 755.6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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