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소니영화사 해킹 행위 규탄

  • 등록 2014-12-20 오후 1:20:41

    수정 2014-12-20 오후 1:29: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혀진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규탄했다.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소니영화사(Sony Pictures Entertainment)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영화관 및 관람객들에 대한 위협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이를 규탄했다.

FBI는 이날 오전 해킹 공격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 FBI는 소니 영화사를 공격한 해킹 방식에 대한 조사 결과 북한의 이전 공격과 상당한 유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2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행위가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과 안전(openness and security)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동시에 개인 및 기업의 이익을 침해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이번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지난해 3월 우리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유사한 수법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외교부는 “이러한 사이버 공격과 위협이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미국측과 이번 소니영화사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유사한 사이버 공격 및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는 등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니영화사는 오는 25일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를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영화사 해킹과 관람객에 대한 테러 위협 등에 상영 철회를 결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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