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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대 케이블방송 박람회인 ‘2014 케이블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케이블방송은 유료방송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인터넷방송(OTT) 및 인터넷TV(IPTV)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새로운 경쟁자를 맞서기 위해 케이블방송이 어떤 미래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케이블쇼는 미국 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 주최로 지난 195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케이블방송 박람회쇼다. 세계 56개국의 26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송·IT· 전문가 1만3000여명이 참관한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미들웨어 전문 업체인 알티캐스트(085810) 등이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방송기술을 뽐낸다.
그만큼 OTT서비스를 견제하기 위해 신기술 및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을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미국시장과 마찬가지로 한국시장에서도 새로운 방송서비스의 도전에 직면한 한국케이블방송협회(KCTA)도 NCTA와 만나 북미 케이블산업의 주요 변화 및 UHD방송, 사물인터넷(IoT), OTT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