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커피-태희 커피, 거기 서"

롯데칠성, 칸타타 `유이·주원 커피`로 도전장
  • 등록 2012-05-14 오전 9:57:56

    수정 2012-05-14 오후 2:26:17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연아 커피(동서식품), 태희 커피(남양유업)`로 대변되는 커피믹스 시장에 롯데칠성이 본격 진입을 선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6월 출시될 `원두스틱커피 칸타타`의 광고 모델로 배우겸 가수 유이와 배우 주원을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는 원두커피가 함유된 새로운 개념의 커피믹스를 출시한다
롯데칠성은 이번 광고를 통해 기존 커피믹스(프림믹스)와는 명확히 선을 긋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커피믹스`라는 용어를 버리고 `원두스틱커피`라는 새로운 개념의 커피를 소개한다.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묻는 다부진 주원과 "커피, 원두죠!"라고 답하는 유이의 당찬 모습이 인상적인 이 TV CF는, 롯데칠성이 와신상담 끝에 개발한 원두스틱커피 칸타타의 프리론칭 광고다.

원두커피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커피믹스는 낡은 개념의 용어라는 게 회사의 판단. 언제 어디서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원두스틱커피`의 시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원두스틱커피 칸타타`의 가장 큰 특징은 초미립 원두분쇄 가루로 커피의 풍미를 구현했다는 점. 커피의 풍미를 보다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서 원두가루를 첨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커피믹스에서 원두분쇄가루를 넣은 제품은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모델선정 배경과 광고 콘셉트에 대해서 롯데칠성 관계자는 "커피믹스가 커피 전문점과 같은 풍미를 구현해 낼 수 있도록 발전해야 했다"며 "하지만, 정작 커피가 아닌 프림과 같은 부수적인 요소가 시장의 화두가 된 것은 커피믹스를 좋아하는 대중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연아 커피` 쓴 맛, `태희 커피` 노렸는데.. ☞동서-남양 카제인 논쟁 `김연아커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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