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브랜드 마케팅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엑시노스(Exynos)`라는 브랜드명을 붙였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의 연산· 멀티미디어 같은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반도체. 엑시노스는 그리스어로 Smart(Exypnos)와 Green(Prasinos)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품 브랜드 런칭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으로 반도체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 전략인 `삼성 Smart & Green 전략`을 계승해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 Smart & Green 전략이란 반도체도 스마트 시대에 맞춰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다는 뜻이다.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양산할 1GHz급 차세대 듀얼코어 AP(오리온) 제품부터 `Exynos 4210`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모바일 AP에 `엑시노스`라는 이름을 달아 반도체 브랜드를 런칭했다. |
정세웅 삼성전자 시스템LSI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모바일 AP의 브랜드 런칭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동시에 주력 제품인 모바일 AP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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