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2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3분기 ▲판매 27만9969대(내수 9만8566대, 수출 18만1403대) ▲매출액 4조5093억원 ▲영업이익 3135억원 ▲당기순이익 4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판매는 29.8%, 매출액은 31.6%, 영업이익은 483.8% 늘어난 수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국내판매 활성화와 원가혁신 노력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영업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차입금도 지난해 말에 비해 5710억원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나아졌다.
3분기 글로벌 현지판매도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 전년비 27% 가량 늘어난 43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대치다.
이로써 기아차는 3분기까지 누계로 ▲판매 78만9753대(내수 29만182대, 수출 49만9571대) ▲매출액 12조6882억원 ▲영업이익 7327억원 ▲당기순이익 8464억원을 기록했다.
1~9월 국내 자동차 산업수요는 전년비 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기아차의 판매는 26.8% 늘었다. 내수시장 점유율도 30.1%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9%에 비해 4.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신차 `K7`은 기존 차종의 후속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급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이미지 제고는 물론 라인업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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