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NHN, 게임 덕에 불황 비켜가나

영업익 1313억, 전년과 비슷한 수준
게임매출 큰폭 성장..두자리수 전망
관전포인트 `日검색·게임출시 일정`
  • 등록 2009-05-07 오전 10:40:00

    수정 2009-05-07 오전 10:40: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035420)이 8일 2009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사들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한 광고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력 온라인광고 사업은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위 포털 네이버에 대한 광고주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1분기가 게임사업 성수기인지라 게임 사업 매출이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나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임이 이번 분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 발표 관전포인트로는 일본 검색시장 진출과 `C9` 등 대작게임들 출시 일정등이 꼽힌다.

7일 굿모닝신한·대우· 메리츠· 삼성· 하나대투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NHN의 2009년 1분기 추정실적(본사 기준)은 매출 3258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2952억원) 대비 10.36%, 전분기(3150억원) 대비 3.42%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 3.06%와 6.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0.29%로 추정됐다. 전년동기 43.15%에 비해 2.86%포인트 줄었으나 전분기 39.23%에 비해 1.0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게임사업 `쑥쑥`..효자노릇 `톡톡`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은 크게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경쟁사이자 2위 업체인 다음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4%나 급감한 것에 비하면 대조되는 결과다.

경기 침체로 포털 시장 1위 업체인 NHN에 광고주 쏠림현상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보다 한자리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디스플레이(배너)광고는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게임 매출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NHN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7.9%, 2.8% 늘어난 1606억원, 디스플레이(배너)광고는 각각 8.8%, 9.1% 줄어든 323억원으로 예상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보다 두자리수 늘어난 1083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게임사업은 1분기 성수기 효과와 `테트리스` 상용화가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성종화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게임 부문이 경기침체 영향을 완충작용했다"며 "같은 광고내에서도 1등 네이버 경쟁력이 작용해 다음보다 타격이 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전포인트는 일본검색, 대작게임 일정

NHN은 실적발표와 함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일본 검색시장 진출과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출시 일정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진출 시기를 놓고 말이 많았던 일본 검색시장에 대해선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최근 김상헌 NHN 신임 대표는 올 여름 안에 일본 검색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타개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게임 사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NHN은 자회사 NHN게임스가 만든 `C9`이란 게임 외 총 4가지 대작게임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선보일 C9은 게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심이 뜨겁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실적발표에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실적이 어느 정도인지와 회사측이 어떤 전략을 내놓을 것인지가 관심"이라며 "일본 검색시장 진출과 게임 강화를 위한 방안도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1분기 실적 개선 흐름 확인과 일본 검색시장 진출, 대작게임 C9 상용화,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 관련기사 ◀
☞`NHN, 1Q 실적발표 이후 매수해야`-하나대투
☞네이버, 국민일보 뉴스캐스트서 첫 제외
☞NHN, 신규법인 `NHN 비즈니스 플랫폼` 출범(상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