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현대건설이 지은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2차 타워형 주상복합아파트는 최고 41층 4개동 576가구를 짓는데 4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일반아파트보다 1년 이상 더 걸린 셈입니다.
일반아파트는 갱폼이라는 공법으로 골조를 만드는데요. 이 공법으로는 평균 7일마다 한층씩 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주상복합아파트와 같은 고층건물에 주로 쓰이는 ACS골조 공법은 5일이면 한층씩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아파트의 공사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주상복합은 대개 30층 이상 높이여서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지하주차장을 3~5개층까지 만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데요. 지하층 공사는 지상층 공사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공기도 10~20배쯤 더 걸립니다.
한편 판상형 저층아파트인 연립형 타운하우스는 공사기간도 굉장히 짧습니다. 연립형 타운하우스를 많이 짓는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4층 높이 10개동 94가구를 짓는데 14~15개월 정도 걸립니다. 작업 공정이 간단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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