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이 3% 가량 밀리고 있고, 홍콩과 중국 증시도 3~4% 밀리고 있는 반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주가와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는 달러-원 환율이 1510원대까지 치솟고 있음에도 주가는 낙폭을 오히려 만회하고 있는 것.
우선 증시안정펀드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얼어붙은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유관기관들이 조성한 515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가 이날부터 집행된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증시 안정 펀드 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국국 증시가 다시 한번 전저점을 이탈했지만, 이에 대한 우려감이 전날 충분히 반영된 게 아니냐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선과 철강, IT업종의 일부 대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날보다 7.91포인트(0.83%) 하락한 940.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11%) 오른 273.3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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