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요르단 발전소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 경쟁입찰서 승리
5억달러 규모..내년 6월 이후 착공
  • 등록 2008-07-17 오전 10:43:39

    수정 2008-07-17 오전 10:43:39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6일 요르단 전력자원부(MEMR)가 실시한 알 카트라나(Al Quatrana)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알 카트라나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 100㎞ 지점에 37만3000k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건설, 2035년까지 25년간 운영하는 5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한전은 내년 5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2011년 8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지분 65%를 보유한 주사업자로 사우디 제넬(Xenel)과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 한국수출입은행, IBRD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방식으로 사업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롯데E&C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계약자로서 발전소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을 맡고, 한전과 남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유지와 정비를 맡게 된다.

한전은 "지난 1200MW급 필리핀 일리한 발전사업을 수주한 이래 12년만에 해외에서 발전사업을 수주했다"며 "중동 산유국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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