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해외 결제와 인출 수수료를 면제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달 14일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환전)를 비롯해 해외결제와 ATM 인출 수수료 면제(카드사용),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보유·재환전) 등의 서비스 혜택을 담았다.
이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도 환전 수수료를 면제하는 외환 서비스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통해 환전과 ATM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 일반영업점은 외화를 사고팔 때 평균 1.75%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공항영업점은 조금 더 비싼 4.20%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마진 우려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환 사업 부문에서 환전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무료환전 정책에 대한 역마진 우려가 나지 않는 선에서 상품 설계와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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