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난 17~20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RSA 컨퍼런스 2021`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RSA는 매년 2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로, 전 세계에서 5만명 이상이 몰렸다. 주요 IT·보안 업체는 물론 미국 국가안보국(NSA), SANS인스티튜트 같은 보안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그 해 주요 보안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기임에도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행사 시기를 기존 2월에서 5월로 연기해 전면 온라인으로 열렸다. 지난 1991년 RSA 컨퍼런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것으로, 올해는 `회복력(RESILIENCE)`을 주제로 200여개의 세션, 19개의 키노트 등이 구성됐다.
특히 지니언스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제로 트러스트 NAC`를 선보였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원칙은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에서 출발한 것으로, 노드(node)를 지속적으로 확인·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동화된 적절한 대응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드는 일반적으로 단말을 의미하지만 제로 트러스트 모델에서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대상인 PC나 노트북 등의 단말 뿐만 아니라 사용자,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포트, 응용프로그램, 네트워크 트래픽 등이 모두 해당된다.
KISIA 관계자는 “1대 1 상담은 기업의 수요에 맞춰 관심이 많은 바이어를 미리 선정했기에 앞으로 계속 미팅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얘기한 곳들도 있다”며 “애초 이번주까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온라인 행사다 보니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바이어 일정에 맞춰 연장할 수 있도록 코트라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