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고궁음악회 ‘국악하기 좋은 날’을 창덕궁 선정전 뒤 권역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궁 행사를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창덕궁의 숨은 공간인 선정전 뒤 권역에서 펼쳐진다.
4월 27일~ 5월 16일까지 진행하며 평일에는 1일 1회(오후 4시~4시 50분), 주말에는 1일 2회(오후 2시~2시 50분, 오후 4시~4시 50분) 공연한다.
태평무 등 전통예술공연과 대중가요, 재즈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볼 수 있다.
이번 고궁음악회는 국악 신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의 사전 공모를 통해 발굴한 5개 팀이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 신인들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7일부터 5월 2일, 5월 11일부터 5월 16일은 ‘국악신드롬’에서 선정한 ‘국악그룹 피어나, 도란, 조선팝사절단, 더나린, 완전6도’가 번갈아가며 흥겨운 현대국악 공연을 펼친다.
궁중문화축전 기간(5월1일~5월9일)중에 열리는 △5월 4일 공연은 재즈와 민요의 이고프로젝트(이희문·고희안)와 조윤성(재즈피아니스트) △5월 5일은 음악공장 노올량과 대중가수 2F(신용재, 김원주) △5월 6일은비올리스트 이신규·반도네온 고상지, 판소리 정은혜 △5월 7일은 신촌 블루스의 강허달림 가수와 강은일 해금플러스 △5월 8일은 트롯전국체전 4위 신승태와 경기민요 이수자 채수현의 공연(1부), 불고기 디스코와 국악인 이미리(2부) △5월 9일은 젊은 두 소리꾼 김준수·고영열의 무대(1부), ‘소리로 만개(滿開)하다’를 주제로 한 이희문×최백호의 무대(2부)가 펼쳐진다.
관람인원은 하루 최대 50명으로 제한된다. ‘국악신드롬’은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행사 시간 1시간 전에 사전 번호표를 현장에서 배부한다.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포함되어 있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의 공연은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해야 한다.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