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유가상승에 정유화학株 반등

  • 등록 2015-08-11 오전 9:20:58

    수정 2015-08-11 오전 9:20:5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며 출발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1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4포인트, 0.63% 오른 2015.80에 거래 중이다. 전날 2000선을 간신히 사수하며 하락 마감했지만 2020선을 넘어서며 출발했다.

간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9월 금리인상이 힘들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여기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임박,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대규모 인수합병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39% 뛴 1만7615.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8% 오른 2104.1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6% 상승한 5101.8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간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9달러(2.5%) 오른 44.9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1.8달러(3.7%) 오른 배럴당 50.4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2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화가 2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며 금값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는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18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만 홀로 59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업이 1.64%로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1.33%), 건설업(1.07%), 섬유의복(1.09%), 음식료품(1.26%), 화학(1.09%) 등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0.61%), 현대차(005380)(0.71%), SK하이닉스(000660)(0.55%) 등 한국전력(015760)(0.39%)을 제외한 시가총액 1~4위 종목은 오르고 있다.

유가가 모처럼 반등하면서 전일 크게 하락했던 LG화학(051910)(2.47%), SK이노베이션(096770)(2.06%), 롯데케미칼(011170)(2.89%), S-OIL(010950)(2.06%) 등 정유화학주들이 일제히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48%), KT&G(033780)(0.90%), LG생활건강(051900)(0.34%), KT(030200)(0.17%)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휩싸인 코웨이(021240)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4.30%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1포인트(0.74%) 오른 751.8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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