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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여의도 3대 매니저를 아시나요.’ 스타가 들고 날 때마다 매니저도 떴다가 사라진다. 배우 분야에 비해 가수 분야에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방송사의 본고장인 여의도에서 3대 매니저로 꼽힌다면 가히 최고 수준이다. 가수 분야 ‘여의도 3대 매니저’로 꼽히는 그들의 말로 매니저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봤다.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출신 제작자보다 매니저 출신 제작자가 더 객관적”
이 대표는 애초 연기자를 꿈꿨다. 1993년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기자 오디션을 보러 무작정 상경했지만 벽에 부딪쳤다. 막노동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악기설치업체에 취직, 공연을 따라다니면서 이승환의 매니저와 가까워진 게 매니저가 된 계기였다. 이승환·더 클래식·장필순·한동준·유희열·김장훈·이소라·오션 등의 매니저를 했고 에픽하이와 김동률·강균성 등을 시작으로 제작자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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