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이데일리문화대상] 백성희 공헌상에 기립박수

'2014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 시상식 이모저모
서울시향 공연에 장내 한순간에 정리
낸시랭 행사장 앞에서 독특 포즈로 인증샷
  • 등록 2014-02-11 오전 9:45:39

    수정 2014-02-11 오전 10:48:39

걸그룹 AOA가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문화계뿐 아니라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콘텐츠 축제였다. 최종 시상식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장면을 모아봤다.

◇ 대상팀 공연에 관객들 눈감고 감상

8명으로 구성된 서울시향 옥텟 팀이 선보인 곡은 ‘멘델스존 옥텟 1악장’. 바이올린 4대와 비올라 2대, 첼로 2대로 구성돼 현악 앙상블의 다채롭고 화려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지난 1년간 우수작으로 선정된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끝나고 서울시향의 무대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눈을 감고 클래식음악을 감상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1부 시상식 후 다소 어수선해졌던 장내가 한순간에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 ‘매의 눈’ 된 서울시향 부악장

“마이크 악기에 더 가까이 두고.” 서울시향 리허설 현장. 팀을 이끌고 온 웨인 린 서울시향 부악장은 ‘매의 눈’이 됐다. 공연장이 전문 콘서트홀이 아닌 만큼 악기 연주 음향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어서다. “예, 해볼게요.” 단원들은 부악장의 연주 조언을 들어가며 30분 가까이 합을 맞췄다.

◇ “AOA ‘인기가요’ 1위 축하”

시상식 시작 한 시간 전. 네 명의 여중생들이 공연장 앞에 앉아 플래카드를 만들고 있었다. 축하공연에 나선 그룹 AOA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AOA ‘인기가요’ 1위 축하~‘란 문구가 적힌 종이를 오려 현장에서 직접 응원 도구를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AOA 팬클럽 70여 명의 몰려 스타를 응원했다.

◇ 백성희 원로배우 공헌상 수상에 기립박수

원로 연극배우 백성희가 ‘문화대상’에서 공헌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 기립 박수를 쳐 눈길을 모았다. 백성희 배우는 올해 90세로 1943년 연극 ‘봉선화’로 데뷔했다. 무대에서 산 세월만 61년이다.

◇ 박은지 돌발질문에 재치로 모면

이날 시상식의 사회자로는 방송인 박은지와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무대에 올랐다. 문화대상에 대해 설명하던 박은지는 “세준씨는 오늘 사회만 보는 건가요 아니면 수상자 명단에 있나요?” 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잠시 당황하던 이세준은 “기대는 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 고양이 인형 얹고 온 낸시랭

역시 낸시랭이었다. 낸시랭은 자신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인형을 어깨에 얹고 시상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낸시랭은 행사장 앞에서 위로 손을 뻗는 독특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연예술인만 손님이 아니었다. 공연예술을 사랑 사랑하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도 이날 관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소방차 멤버였던 정원관도 깜짝 손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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