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불황의 골도 ‘자식 사랑’을 꺾지는 못했다. 소비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서도 대형마트의 어린이날 선물 관련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일주일 앞둔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완구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요 대형마트 완구 매출은 20~30% 증가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매출 신장률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경기부진과 자율휴무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올해도 블럭완구인 ‘레고’였다.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레고 빛의 신전’이었으며, 이어 ‘레고 크래거의악어전함’, ‘레고 라발의 로열파이터’ 등이 3위 안에 들었다. 국산 캐릭터인 ‘또봇’ 역시 4위(또봇C)와 7위(또봇W쉴드온)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캐나다 구스’가 봄·가을용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캐나다 구스는 지난 겨울 100만~200만원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캐나다 구스를 국내에 수입하는 코넥스솔루션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들여온 제품은 겨울용 밖에 없어 백화점 매장의 경우 한철만 한시적으로 운영했다”며 “윈드브레이커 소재의 봄·가을용 상품도 선보이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일부 매장에서 운영되던 캐나다구스 매장은 팝업스토어(임시매장) 형식으로 겨울이 끝나면서 모두 철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