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4가 광장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19일 밝혔다.
정 고문은 이 자리에서 1% 특권층만을 위한 경제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세계 경제위기 속에 어려워진 서민과 상인,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시해 준비된 경제대통령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 고문이 출마를 선언하는 광장시장은 시민들과 상인들의 애환이 담긴 100년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또한 4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전북을 떠나 19대에 자리를 튼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정 고문 관계자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서민과 중산층으로부터 찾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과실이 대다수 국민에게 골고루 퍼지게 하자는 정 고문의 경제 철학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당초 정 고문은 시장이 부분적으로 열리는 24일 일요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관계자와 상인들이 정 고문의 출마 선언을 함께하겠다며 요청해 와 시장이 열리는 평일로 시간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