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중도보수계열의 시민단체인 바른 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17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사건과 관련 “진보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그 죄를 뉘우치는 심정으로 자진해체 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바른 사회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진보당은 헌법과 법률이 보호해 주어야 할 근거를 스스로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런 정당을 위해 국민이 혈세로 국고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보당이 자진해체 하지 않을 경우, 법무부가 나서서 해산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할 것이다. 진보당에 지급된 30여억 원의 국민혈세를 당장 환수하고 앞으로 일체의 추가 지원금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바른 사회는 지난 2002년 ‘참여연대, 경실련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보수 계열의 대학교수들이 모여 설립한 시민단체로 박효종 서울대 교수, 유호열 고려대 교수,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