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7억弗 규모`

10일 美 JP모간 본사에서 7억불 규모 태양광 발전소 계약 서명
2012년말까지 美 애리조나에 총 175MW 일괄도급방식으로 건설
  • 등록 2010-08-11 오전 11:00:00

    수정 2010-08-11 오전 10:00: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JP모간 본사에서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인 마티네 에너지 사와 총 7억달러, 17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김권태 전기전자시스템본부장을 비롯해 마티네 사 마이클 파노스 회장, 김승진 부회장, JP모간 배리 주브로우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 말까지 미국 애리조나 드래군(Dragoon)과 코치스(Cochise) 지역에 각각 150MW, 25MW 등 총 1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는 설계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이뤄진다. 드래군 지역의 150MW 발전소가 완공되면 단일 태양광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마티네 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15개 지역에서 총 900MW규모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수주 활동에 들어가 독일, 중국 등 세계 유수 태양광 업체를 제치고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사 결과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김권태 현대중공업 본부장은 “이번 발전소 건설을 통해 단순히 태양광 제품 공급 차원을 넘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까지 건설할 수 있는 세계적인 태양광 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에서도 대형 발전소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모듈과 태양전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600MW로 확대하기 위해 음성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 태양광 기업 중 단일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폴리실리콘부터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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