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행 석달째를 맞이하고 있는 `그린캠페인`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 실적도 기대 이하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N 한게임은 지난 6월경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웹보드게임에 10시간 이용 제한을 도입했다. 또한 일부 웹보드 게임의 사행화 방지를 위해 본인 인증 제도도 강화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온라인광고 실적이 개선됐지만 그린캠페인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분기 전체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게임 매출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수준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매출은 그린캠페인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3.4% 감소한 10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을 종전 `2(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1만7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선 웹보드게임에 10시간 이용제한이 적용되면서 이용자들 활동이 위축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NHN 주가는 기관이 매도하고 있는데 3분기 게임에서 돌발변수가 작용, 실적 모멘텀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고스톱과 포카 같은 사행성 게임은 원상 복원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단기간 이용자수가 감소했더라도 게임사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한게임 경우, 사용자 월평균 이용시간은 264분에 불과해 하루 10시간 이상 사용하는 헤비유저의 비중이 적다는 의견도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HN이 그린캠페인 시행으로 매출이 줄어든다는 `앓는 소리`를 하지만 실제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하루에 웹보드게임을 10시간 이상 즐기는 헤비유저층 비중은 굉장히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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