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상생경영, `우수 협력사 MBA교육 지원`

미니 MBA과정 운영
  • 등록 2009-04-23 오전 9:41:24

    수정 2009-04-23 오전 9:41:24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이 우수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MBA 과정을 지원한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6일부터 8주간 IT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AIM(Advanced IT Management Program)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테크놀로지 전략·정보통신 정책·프로젝트 관리·웹2.0 등 IT경영 각론을 가르친다. 또 인사·재무·회계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종합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미니 MBA과정이다.

지난해 4월 처음 개설돼 연 2회 진행되면서 이번에 3회째를 맞은 것. SK텔레콤은 매회 우수 협력업체 25개사에서 한 명씩 선발해 교육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AIM과정에 참여한 박성호 지에스인스트루먼트 상무는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소 협력업체들이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개인과 조직차원의 경쟁력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과의 네트워크가 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AIM과정 이외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협력업체 임직원의 실무역량 제고를 노력중이다.

우수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생 CEO세미나와 상생 MDP(Management Development Program) 등을 연간 400여명에게 시행중이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해서도 경영·IT·자기개발 프로그램 등 100여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파트너 온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매년 수혜 대상이 확대되어, 2008년말에는 400여개 업체에서 2만여명 이상이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성장도 함께 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협력업체가 건실해지고 기업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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